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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극 로맨스<옷소매 붉은 끝동> 책과 드라마 후기

로설마니아 2022. 1. 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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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극 로맨스 <옷소매 붉은 끝동> 책과 드라마 후기


후유증 겪고 계신가요?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책도 단숨에 읽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한번 펼쳐서는 아 생각시의 어린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집중에 되지 않아서 덮었는데 다른 로맨스 소설을 다 읽고 지루한 참에 다시 정독하고 읽을 만한 책으로 다시 선택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로설을 좀 읽게 된 3년인데 다다다 종류별로 읽다 보니 나중에는 꽉 막힌 중국 소설도 읽더란 말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읽기 시작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다들 아시는 데로 덕임을 응원하고 덕임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 사랑에 진심을 담아 보내게 되는 가슴 먹먹한 로설로 고이고이 담아 두었는데 그러는 동안에도 사실 드라마 방영중이었더랬죠. 보지 않았습니다. 막판에 꽂혀서는 이 두 배우(이준호, 이세영)가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배역을 잘 소화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늦게 알아서 막방을 본방 사수했습니다!

 

덕임은 이세영 배우가 안 했음 누가 했을까요? 벌써 30세라니 그것마저도 놀랐습니다. 외형이나 성격 무엇하나 다름없이 덕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그 후유증으로 유튜브에서 이세영 배우의 여러 예능부터 이전 작품까지 두루두루 보고 다녔습니다. 아 어떻게 그 많은 작품 중에 본 게 없더군요. 그만큼 이세영 배우의 매력을 그간 몰라봤구나... (좀 많이 미안하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이준호 배우도 2PM 이미지만 가지고 있어서 사실 이준호 배우가 나온 드라만도 본 적이 없어서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나오는 이준호 배우의 목소리가 너무 딱 듣기가 좋아서 반했습니다. 배우는 역시 목소리가 중요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얼굴만 가지고 배우가 되는 것 아니고 눈빛, 손짓, 목소리, 걸음걸이 몸짓하나 그래요 모든 게 배우의 요소입니다. 연기도 충실히 해내는 모습을 보고 배우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세영 배우와 캐미는 너무 좋았고, 이세영 배우가 이전 작품에서의 상대 배역과 캐미가 다소 아쉬운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봤는데 관상이었을까 나이 때문이었을까 상대배우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모습으로 봤을 때 관계성은 나쁘지 않은데 이미지에서 비치는 캐미가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연하 배우분들도 다소 2%의 부족함, 연상 배우분들은 더 고개가 절레절레 음... 아무튼 미묘한데 작품을 보지 않더라도 딱 봐서 이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린다는 무언가가 있거든요. 이준호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이세영 배우를 모르고 봤을 때 100점 만점에 사실 기본 점수는 줬거든요. 어깨너비 때문이었을까 한복이 멋져 보이긴 참으로 오랜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세영 배우는 사극일 때 그 단아함이 몇 배로 상승하는 듯하고요. 현대물은 다소 어색해 보이니 그것도 아이러니할 듯 우짠데요. ㅎㅎ 이 모든 건 개인적인 사견이고 나름 느낀 소감을 남기는 것 태클걸기 없기요!

 

배우와 감독의 관계도 정말 중요하고 작품의 이해도가 높다는 건 정말 중요한 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느낌 모든 각 배우들이 작품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구나 모든 작품에서 모든 배우들이 모두 그러하겠지만 제가 또 봤다고 더 그렇게 느꼈나 봅니다. ㅎㅎ 보기 좋더라고요. 거기다 관심받고 시청률 오르는 게 눈에 보이니 모두 다 힘을 또 얻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작품을 완성하는 배우들은 시청률을 떠나서 마무리해야 하고 작품을 떠나보내는 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는 걸 봐서 참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세영 배우 이전 작품들 애피도 찾아서 봤거든요. 참 한결같이 작품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 옷소매 붉은 끝동의 후유증입니다~ ㅠㅠ

하~ 이 후유증 끝내고자 여기 한자 적고 감 흑흑

 

다른 작품에서 응원할게요~!!!!!

 

 

 

 

 

 

 

 

성덕임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이다.

 

 

 

 

 

 

 

 

     <원작과 드라마>


  • 원작 소설은 덕임이라는 인물의 자립에만 중점(로맨스 묘사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덕임의 심리나 정조의 행동으로 당시 남성중심적이였고 여성을 억압하는 후궁제도를 비판하는 묘사가 있다) 
  • 드라마판은 로맨스에 좀더 초점(16화에서 나오는 덕임의 배웅 씬, 대비(정순왕후)가 김귀주의 죽음을 전해듣고 말하는 대사 등 보충적인 묘사로 후궁이 되는 게 마냥 행복하지 않은 점이나 덕임이 후궁이 되지 않고자 했던 신념 등을 충실히 묘사,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되는 과정도 스토리적 장치를 통해 충분히 개연성 있게 묘사하여 탄탄한 연출력을 보였다.)


    <마지막화> : 정조가 죽은 후 저승에서 덕임과 재회할 때 묘사가 조금 바뀌었다. 이때 정조는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었으며 결국 현세로 돌아가지 않고, 사후세계에 남아 덕임을 선택하는 결말이라는 점은 같다.
  • 원작에서는 문 너머에서 "제발 돌아오시옵소서"라며 울부짖는 신하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초혼 소리를 들은 정조에게 덕임이 "계셔야 할 곳으로 가소서."라고 말하며 정조가 "내가 있을 곳은 여기다."라고 응한다.
  • 드라마판에서는 울부짖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없고 별당 문을 나서려는 정조가 문득 기억 속에서, 의빈 성씨가 임종하는 순간을 떠올리고는 자신이 사후세계에 와 있음을 깨달으며 별당 문을 열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직후 정조의 손도 떨리는 것으로 묘사했고, 덕임도 "지금이라면 아직 돌아가실 수 있나이다."라며 사후세계임을 확정짓는 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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