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축!
OLYMPIC PyeongChang2018
우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무사히 마치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한편의 작품과도 같았습니다. 무척 감동적이었고, 호기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섬세한 소품과 화합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고, IT기술의 발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백의 미와 화려함,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는 김연아
화려한 드론쇼
아침에 일어나서 외신반응도 무척 궁금했어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오래도록 노력해 왔지만, 근 1년반 이상을 촛불혁명으로 이룬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적폐청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등 문재인 정부의 시작은 험난했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이고요. 평창동계올림픽을 솔직히 기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세월호 인양, 진상조사, 포항 지진, 재천 스포츠센터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수사가 코앞에 닥쳐있습니다. 정치를 논하는 것이 어리석을 만큼 지금의 국회, 정치인은 그대로인듯 합니다. 이런 와중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솔직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아무런 기대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움을 선사하다니, (감사합니다)
대단한 사람들, 쓰러트려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정치색으로 묽들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스포츠 정신을 내세운 올림픽만으로 보기엔 한반도의 상황이 만만찮습니다. 북한의 목적은 너무나 분명하고,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과 일본의 입장차를 모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원하는 것은 하나 평화뿐인데... 모두의 평화이길 바랄뿐입니다.
외교가 왜 중요한 일인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잘 알게되었습니다. 잘하고 있지만, 언제나 불안함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기도 하고요. 어쩌면 한 세기에 끝내기엔 모든게 어려울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이제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한순간 통일도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누구의 몫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바람은 통일입니다. 모두가 여기 영원히 살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데 너무 욕심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깨끗하게 물러나는게 후손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남북 공동 입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팍으로 소란스러움을 이어가겠지만, 물 흘러가듯이 잘 넘기길 바랍니다.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평화를 먹칠할지라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걸 모두가 아니깐.. 그 숭고한 정신은 누가 어떤말을 한다고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힘을 배웠으니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