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마지막주 씨네프 편성표] 미녀와 상어 '언더워터'

[2018년 05월 마지막주 씨네프 편성표] 미녀와 상어 '언더워터'

어제 채널 31 - 마성의 씨네프에 또 빠졌습니다. ^^;

저녁 9시 설거지 준비중이었는데, 왠 미녀가 나와서 서핑을 즐기려고 하더라고요. 예쁜 여배우는 어떻게 연기를 하나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섹시미를 보여주시더니 갑자기 이건 상어호러물이 되더라고요. 아니 노인과 바다 아니 미녀와 상어물이었습니다. 육지가 저기 보이는데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린 미녀라니.... 누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게 되었습니다. (설거지는 시작도 못함)

미녀를 도와보지도 못한 남자 3명이 어이없이 상어에게 죽어버리고 미녀는 넋을 잃어버립니다.

(한명은 알콜중독자로 가방과 핸드폰 탈취, 그것만 들고 튀었어도 되는데 서핑보드를 발견하고 바다로 들어오는 바람에 상어에게 물려죽고, 전날 함께 서핑을 즐겼던 두남자는 미녀의 꼬라지를 보고도 기어코 바다로 전진해서는 상어에게 죽음 그나마 그들이 수중비디오카메라헬멧으로 미녀가 자신의 사실기록을 남김으로서 결국 그녀가 살게되기도 했지만, 여하튼 그녀를 구해볼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먼저 가버립니다)

만조때는 다가오고 그녀가 겨우 버티고 있는 바위끝부분에서 다친 갈매기와 탈진상태로 버팁니다. 상처난 허벅지는 동여매고 의대생인 미녀는 자신의 다리상처도 맨살을 꿰매며 정신력으로 버팁니다. 갈매기 날개마져 맞춰주고 떠나보내는 그녀는 진정 상여자! 

그건 그렇고 상어의 동태를 살피다보니 일정하게 죽어가는 고래(상어먹이)와 바위를 배회하는 시간 32초?의 패턴을 알아내고 그녀가 바다위에 떠다니는 그 두남자의 비디오카메라헬멧을 가져오기까지하는데요. 그러다 자신의 이런 저런 상어에게 당한 억울한 이야기를 남깁니다. ^^;;

드디어 만조때가 오고 부표가 있는 곳 까지 필사적으로 헤엄쳐가는 미녀, 상어는 성이 날때로 나서 나중에는 그 철로된 부표를 막구 부셔버리고 미녀를 죽고 나죽고를 외치며 맹렬히 공격해 들어옵니다. 미녀는 상여자를 끄떡이 없더라고요~ 나중에는 부표를 고정하고 있는 바닥의 철줄을 잡고 바다 아래로 끝없이 추락해 내려가며 상어를 유인해 그 상어마져도 최후를 맞게 만드는 그녀는 씨네프 최고의 마성의 여자였습니다. (햐~ 설거지 끝내러 가야하는 내모습은 무척 지쳐있었음)

[2018년 05월 마지막주 씨네프 편성표] 어쩌다 빠져버리고 마는 마성의 씨네프 편성표 입니다~ ^^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