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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범자들> 감독 최승호, 제작 뉴스타파

로설마니아 2017. 11. 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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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뉴스타파 / 감독 최승호 (MBC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끈 PD다. 김재철 사장은 PD수첩 최승호PD를 배제됐고, 170일 MBC 파업을 거치며 해고된다. 이후 뉴스타파에서 일하며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을 제작한다)



오늘이 유튜브에 공개되는 마지막날이네요.

저는 이미 잘 보았고, 못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언론장악이 어떻게 이뤄지는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방송국 내에서 파업을 하는지도 모른채 있었고, 참 무관심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두가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으면 언론은 자생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작이 어디였을까를 되짚다보면 끝이 없다는 걸 알게됩니다. 그래서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그렇게 얘기들을 했나봅니다.

역사는 이렇게 거듭 반복하고 말아서 실망스럽지만,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점에서 희망적입니다.

썰전에서 촛불혁명, 촛불항쟁, 촛불시위 등 촛불의 의미를 알아보기도 했어요. 이 국가라는 것은 권력을 가졌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민중에게 있었다는 것을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사고입니다.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비밀리에 돈이 오고간 사실을 아시지요? 이제 구체적으로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확인하는 수순만 남았습니다. 국가 안전을 위해, 위급할때 대비해야할 국가자금이 줄줄이 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올바르게 사용되지 않은 돈이 결국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불러온 것입니다. 이전의 권력들도 여기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입니다. 요즘 유행어 다스는 누구 껍니까?도 마찮가지일테죠.


우리는 이런 큰 참사 이전에 자잘한 신호를 받았습니다. 그 깜박임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누군가는 잘 정비해 주길 막연하게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인사채용비리, 엘시티, 롯데월드 신축비리, 언론장악 불법해고 등 지난 10년 동안뿐이겠습니까만은 그들은 자신이 가진 권력만을 믿고서 마구잡이로 (자리채우기) 쑤셔넣고, (불법해고) 넘어트리고, (자리를 겨우 지킨 이들의 정신을) 너덜너덜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공범자들> 주요 등장인물 


이명박


김우룡(전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엄기영 전 MBC 사장을 반강제로 내쫓고 김재철을 앉힘), 


김재철(전MBC 사장이며 이명박 정권 최초 낙하산 사장였고 MBC노조는 170일 장기파업이 실패하고 200여명의 PD, 기자, 아나운서 등을 해고, 징계, 부당전보함), 


안광한(전MBC사장, 김재철 사장때부터 인사위원장을 하며 각종 해고, 징계 진두지휘함-실적 총 77명 징계, 8명을 해고시킴), 


김장겸(2017년초 선임된 MBC사장, 오랜 정치부기장생활로 정치권에 줄을 대어 인맥쌓고 승승장구함, 지금은 MBC 파괴의 핵심인물), 


백종문(현MBC 부사장이며 그의 극우매체 녹취록엔 '최승호와 박성제는 놔두면 안될것 같아서 이유없이 잘랐다'고 말함), 


박상후(현MBC보도국 100분토론부장이며 세월호 참사 당시 전국부장이었고, 목포MBC의 세월호 구조현황보고를 묵살해 '전원구조'오보를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 


고대영(현KBS 사장, 보도국장으로 일하던 시절부터 구성원들에게 불신임얻음, 공정방송 탄압의 상징적 인물, KBS 보도국이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민주당 회의를 도청한 사건이 있음)



촛불혁명의 숨은 공로자들과 참 비교가 되는 공범자들이지요?

역사는 이어진다고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산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마지막 기회는 너무 많은 목숨을 앗아갔어요...

정신말살을 부른 자들 같습니다. 

부디 모든걸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묵묵히 걸어갈 민중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뛰쳐나와 촛불을 들 수 있는 사람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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